◆…자료:트위터(글래스노드)
글래스노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전 반감기에는 비트코인 고래들의 계좌가 지속적인 감소를 보였던 것과 달리 내년 반가미를 앞둔 현시점에서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나타내 향후 장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전 반감기 동안 비트코인 고래들의 증가는 대폭 감소해 왔다. 즉 첫 번째 반감기 고래 수는 436%가 증가했고 2차 반감기에는 139%, 그리고 3차 반감기인 직전 주기에는 91%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물론 아직 기간이 상당히 남아 있기 때문에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주기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98%가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고래 수가 늘어나는 반감기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반감기란 채굴자들이 블록을 해결하기 위해 받는 보상의 일종으로 반감기가 지날 때마다 보상의 규모가 절반씩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공급되는 비트코인의 수가 줄어들게 되어 가치(희소성)는 그만큼 늘어난다는 의미다.
이러한 이벤트는 네트워크에서 21만 개의 블록이 채굴될 때마다, 또는 약 4년 주기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주기의 시작과 종료점을 선택하는 이유는 자산의 생성률이 그때마다 반으로 감소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4차) 반감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현재 채굴자들은 채굴되는 블록마다 6.25BTC를 보상으로 받게 되지만 반감기 이후에는 3.125BTC만 받을 수 있다. 그간 반감기 동안 여러 패턴이 등장했지만, ,그중에서도 고래들의 숫자가 대폭 감소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글래스노드가 집계하는 고래의 기준은 적어도 1000 BTC, 17일 12시 16분(2만7081달러) 가격으로 2700만 달러(363억 원) 이상 보유자를 말한다. 이에는 개별 지갑뿐 아니라 글래스노드 알고리즘을 통해 추정되는 동일한 네트워크 주체가 관리하는 주소 클러스터도 포함한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지표의 추세가 반감기가 끝날 때까지 지속될 것인지 아니면 이전 추세를 반복할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고래의 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시장에 긍정적 신호가 아닐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