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PAC-3 발사 훈련
아시아 타임스는 일본은 미사일 관련 기술 축적을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새로운 미사일 개발을 통해 그 꿈을 이루려 한다고 16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잠재적 핵 능력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미사일 무기고를 건설할 계획으로 중국과의 충돌을 앞당김으로써 장기간 이어져 온 반전론자의 주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움직임은 이번 달 방위성과 미쓰비시 중공업 간 12형 지대함(육지에서 군함을 향해 발사하는) 미사일(SSM)의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12억9천만 달러(1조7620억 원) 계약을 포함해 다양한 공격용 미사일을 설계하고 제조하기 위한 4개의 계약을 통해 노골화되었다.
구체적 계약 내용을 보면 12형 SSM(지상, 공중, 선박 발사) 버전 개발에 2억 달러(2676억 원), 초고속 활공 발사체(HVGP) 대량생산에 8억9180만 달러(1조1928억 원), 잠수함 발사 유도 미사일(SLBM) 개발에 4억3600만 달러(5832억 원)가 투입된다.
군사전문 네이벌 뉴스(Naval News)에 따르면 지상 발사 12형 SSM은 올해 생산에 들어가 2026년 정식 배치되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거리가 200km에서 900km, 궁극적으로는 1500km까지 늘릴 계획이다.
사실이라면 표면적으로는 중국을 겨냥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남한과 북한 전역을 목표에 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밖에도 2가지 형태의 극초음속 무기도 설계할 예정이며 사거리가 500~900km로 추정되는 HVGP 블록1도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네이벌 뉴스는 디자인 블록 2A와 2B 중 2A는 사거리 2000km, 2B는 3000km 이상에 엄청난 중량을 가지고 있으며 각각 2023~2027년, 2023~2030년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더욱 대형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수직발사관(VLS)을 장착한 새로운 잠수함과 함께 2023년에서 2027년 중 장거리 잠수함 발사용 12형 SSM(Type 12 SSM)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일본은 중국과 북한을 저지한다는 명분으로 장거리 미사일을 대규모로 축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장거리 미사일 중심의 전략적 억지력 구축이 핵탄두를 운반할 능력이 없다면 의미가 반감된다는 측면에서 궁극적으로 핵폭탄 개발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 읽힌다.
특히 중국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극초음속 무기에 대한 선제 타격 능력 개발을 의도하고 있다는 의심도 제기된다. 이지스나 페트리엇과 같은 전통적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는 고도로 발사된 미사일을 추적하고 방어하는 데 한계가 있음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