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상품, 기관투자자 4주 연속 순유출 기록

4주간 총 2138억원 순유출 기록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에 대한 약세심리 작용
알트코인 유입은 선별적, 모험적 투자자 증가 탓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약세심리가 이어지면서 4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어 장세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디지털 자산 관리회사 코인쉐어즈는 최신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주간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투자상품은 4주 연속 자금이 유출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약세심리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투자상품 투자액은 지난주 5400만 달러의 순 유출이 발생, 지난 4주간 총유출액은 2억 달러로 코인쉐어즈 관리 자산의 0.6%에 이르렀으며 지난 4월 중순 최고치 대비 13% 줄어들었다.

이중 비트코인 지난주 3800만 달러의 유출이 있었으며 앞선 4주간의 총유출액은 1억6천만 달러(2138억 원)에 이르러 해당 기간 전체 유출액의 80%를 차지했다. 여기에 쇼트 비트코인 유출액과 합치면 2억1천만 달러(2806억 원)로 기관 투자자 매물이 비트코인 상품에 집중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한 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는 다중 투자상품은 지난주 700만 달러의 순 유출이 있었지만, 카르다노(ADA), 트론(TRX), 샌드박스(SAND) 상품에는 각각 50만 달러, 123만 달러, 2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코인쉐어즈는 "비정상적으로 8개의 알트코인 자산 상품에 자금 유입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더욱 모험적이고 선별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