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엔씨 목표가 48만원으로 하향
TL, 올해 4분기부터 매출 온기 반영돼 내년 매출 3600억원 전망
TL 개발 지연 따른 연기 가능성 낮아
◆…엔씨소프트는 5월 24~30일까지 1주일간 MMORPG 'TL(쓰론 앤 리버티)'의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는 클로즈베타(CBT)를 진행한다.[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국내 대형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게임의 연이은 출시로 기존작 매출 감소 심화는 불가피하지만 TL 성과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2만원에서 48만원으로 낮췄다.
또한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Trading Buy(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7000원(1.84%) 빠진 37만2500원에 장중 거래 중이다.
TL(쓰론 앤 리버티)는 엔씨가 개발 중인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 게임이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변화하는 '프리 클래스' 및 이용자가 참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PvP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과거와 현재, 미래가 이어지는 내러티브를 비롯해 날씨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스 월드와 던전이 특징이다.
임희석 연구원은 "TL 글로벌 매출 온기 반영 시기를 올해 3분기에서 4분기로 변경한다"면서 "퍼블리싱 담당 예정인 아마존과의 조율로 출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하반기 출시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TL의 평균 일매출은 올해 16억원, 내년 1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TL의 2024년 매출은 3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엔씨소프트의 내년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조243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4450억원으로 예상된다.
임 연구원은 "이달 24~30일 예정된 국내 클로즈베타(CBT)에서 TL에 대한 최종 점검이 예정된 만큼 개발 지연에 따른 추가적인 연기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TL 사내 및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했던 엔씨는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좀 더 객관적인 이용자 의견을 받아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