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들의 진술, 녹음파일 물증도 있는 데 1년이나 걸릴 수사는 아냐"
"당에서 이렇게 모르쇠 할 수 있지? 이런 의문 들어"
이준석 "김현아 전 의원 공천 비리 의혹 제보 너무 많이 와"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21년 7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현아 전 의원의 불법 돈 봉투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진상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해당 사건 취재기자는 1년 동안 경찰 수사가 뭉개졌다고 비판했다.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는 2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수사를 안 하다가 갑자기 수사를 지금 시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식적으로 지금 1년이 넘었다. 지난해 4월 14일에 고발을 했던데 당초에는 검찰에 했다"며 "검찰이 사건을 경찰로 내려보낸 건데 경기북부경찰청과 지난달 20일에 제가 처음 통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기서(경찰이) 하는 얘기는 5월 중에 사건 처리를 완료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의 진술, 녹음파일 같은 물증도 있는데 이렇게 1년이나 걸릴 수사는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시민단체를 포함해 당원들이 검찰에 고발을 했다"며 "지난해 5월에 고양정 당원협의회의 청년위원장이 경기도당에 공천 비리 의혹에 대해서 감사를 해달라고 청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봉 기자는 "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았고,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한테 이메일도 보냈다"며 "이준석 당시 대표한테 이런 이메일을 받은 적 있냐니까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김현아 전 의원 같은 경우는 공천 비리 의혹 제보가 너무 많이 왔다"며 "그때 당시 당무감사위가 없었다. 사무처한테 알아보라고 지시를 했는데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상기했다.
봉 기자는 "이걸 신속한 조치다 이렇게 볼 수는 없다고 본다"며 "그리고 한 가지 이준석 전 대표가 한 얘기가 뭐냐면 그때 당시에는 거기만 문제가 아니고 전국적으로 기초의원 공천 관련 문제가 심각했다고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7월 달에 또 다른 당원이 이번에 중앙당에 당무감사 청원을 했는데 마찬가지로 아무런 조사를 안 한 것"이라며 "그런데 좀 이상한 게 경찰이 수사까지 하고 있는데 어떻게 당에서 이렇게 모르쇠를 할 수 있지? 이런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1일 저희가 보도하고 27일에 당무 감사하겠다고 발표 후 오늘 안건이 의결되고 신속하게 조치했다고 얘기하는데 지금 1년 동안 뭉갠 것"이라며 "내용을 다 알고 있다. 당에 제보된 청원들을 보면 어떤 내용인지 자기들이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논란에 이어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이 제기되며, 내부고발자 이강환 전 국민의힘 고양정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은 25일 '신장식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당협의 이런 정치자금이 왔다 갔다 하는 것에 대해서 옹호하고 쉴드치고 했었는데 뉴스, 인터넷, 법전문을 찾아봐도 분명하게 불법인 사실은 맞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불법적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한 뒤,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선거용 자금으로 쓰거나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데 썼다고 보고 있다. 특히 그가 정치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전·현직 고양시의회 의원들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한편, 김현아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무감사, 성실히 받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 며칠 동안 뉴스타파에서 내놓은 기사들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진상조사를 요청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뉴스타파 기사에 삽입된 녹취록은 악마의 편집, 그 자체"라고 주장하며 "저 김현아는 절대로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는 2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수사를 안 하다가 갑자기 수사를 지금 시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상식적으로 지금 1년이 넘었다. 지난해 4월 14일에 고발을 했던데 당초에는 검찰에 했다"며 "검찰이 사건을 경찰로 내려보낸 건데 경기북부경찰청과 지난달 20일에 제가 처음 통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기서(경찰이) 하는 얘기는 5월 중에 사건 처리를 완료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관계자들의 진술, 녹음파일 같은 물증도 있는데 이렇게 1년이나 걸릴 수사는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월 시민단체를 포함해 당원들이 검찰에 고발을 했다"며 "지난해 5월에 고양정 당원협의회의 청년위원장이 경기도당에 공천 비리 의혹에 대해서 감사를 해달라고 청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봉 기자는 "하지만 이루어지지 않았고,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한테 이메일도 보냈다"며 "이준석 당시 대표한테 이런 이메일을 받은 적 있냐니까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가 김현아 전 의원 같은 경우는 공천 비리 의혹 제보가 너무 많이 왔다"며 "그때 당시 당무감사위가 없었다. 사무처한테 알아보라고 지시를 했는데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상기했다.
봉 기자는 "이걸 신속한 조치다 이렇게 볼 수는 없다고 본다"며 "그리고 한 가지 이준석 전 대표가 한 얘기가 뭐냐면 그때 당시에는 거기만 문제가 아니고 전국적으로 기초의원 공천 관련 문제가 심각했다고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 7월 달에 또 다른 당원이 이번에 중앙당에 당무감사 청원을 했는데 마찬가지로 아무런 조사를 안 한 것"이라며 "그런데 좀 이상한 게 경찰이 수사까지 하고 있는데 어떻게 당에서 이렇게 모르쇠를 할 수 있지? 이런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1일 저희가 보도하고 27일에 당무 감사하겠다고 발표 후 오늘 안건이 의결되고 신속하게 조치했다고 얘기하는데 지금 1년 동안 뭉갠 것"이라며 "내용을 다 알고 있다. 당에 제보된 청원들을 보면 어떤 내용인지 자기들이 다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논란에 이어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이 제기되며, 내부고발자 이강환 전 국민의힘 고양정 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은 25일 '신장식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당협의 이런 정치자금이 왔다 갔다 하는 것에 대해서 옹호하고 쉴드치고 했었는데 뉴스, 인터넷, 법전문을 찾아봐도 분명하게 불법인 사실은 맞다"고 주장했다.
지난 21일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국민의힘 김현아 전 의원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불법적으로 정치자금을 모금한 뒤,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선거용 자금으로 쓰거나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데 썼다고 보고 있다. 특히 그가 정치자금을 모으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전·현직 고양시의회 의원들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한편, 김현아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무감사, 성실히 받겠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 며칠 동안 뉴스타파에서 내놓은 기사들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진상조사를 요청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뉴스타파 기사에 삽입된 녹취록은 악마의 편집, 그 자체"라고 주장하며 "저 김현아는 절대로 돈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