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을 무시한 채 ‘과거의 말 문서화’ 주장은 맞지 않아”
“野,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부분만 보고 전체를 폄훼하는 중”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지난달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질의 ·토론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유 전 의원이 워싱턴 선언에 대해 의도적으로 폄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2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 "유승민 전 의원은 국방위·외통위를 오래 한 만큼 워싱턴 선언이 갖고 있는 구체적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단순히 '과거의 말을 문서화한 것'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 중요성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폄훼하는, 굉장히 편협한 모습"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외교라는 것은 겉모양이 화려할수록 속이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화려했지만, 귀국길에 챙겨온 것은 없는 속 빈 강정이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워싱턴 선언 속 핵우산 내용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구멍 숭숭 뚫린 핵우산 가지고 안심하지 말라'고 말했듯 핵 확장억제력에 대한 구두약속과 문서화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문서화된 순간부터 미국은 핵이 포함된 한미 상위방호조약 업그레이드를 전 세계에 약속한 것이고, 한국은 사실상 핵공유 효과를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 워싱턴 선언이 특별한 것은, 한국과 미국이 북핵 특화 일대일 협의그룹을 만들었다는 점"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의 한반도 핵자산 전개에 있어 한국이 의견 개진할 수 있는 위치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워싱턴 선언을 통한 한미 상호 간 핵방위 조항에 대해 "한국이 북한 핵을 인정하면서도 핵확산금지조약(NPT)을 고려해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들에 대해 도외시한 채 (유승민 전 의원이) '단순히 과거의 말을 문서화한 것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그가 이번 선언에 해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비방하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야당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Chips)에 대한 경제적 성과를 챙기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 "협상을 통해 이미 만들어진 법들의 하위규정에 변화를 주는 식으로 한국경제가 참여할 것"이라며 "장학프로그램 확대, 비자면제 프로그램 연장 등의 한미 협정과 양자·우주컴퓨팅·바이오 분야 등에서 한국과 미국이 같이 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IRA법과 Chips법 등에 대한 화두만 던진 채 상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은, 몸통은 보지 않고 꼬리만 흔들어 전체를 폄훼하는 전형적인 민주당식 비난 수법"이라고 야당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지난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외교는 미국의 '제로콜라 환대'에 국익을 모두 포기한 퍼주기 외교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사실상 핵공유로 느낄 것'이라고 밝혔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는 느낌적 느낌으로 하는 외교인가"라고 꼬집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2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해 "유승민 전 의원은 국방위·외통위를 오래 한 만큼 워싱턴 선언이 갖고 있는 구체적 의미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단순히 '과거의 말을 문서화한 것'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 중요성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폄훼하는, 굉장히 편협한 모습"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외교라는 것은 겉모양이 화려할수록 속이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화려했지만, 귀국길에 챙겨온 것은 없는 속 빈 강정이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워싱턴 선언 속 핵우산 내용에 대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구멍 숭숭 뚫린 핵우산 가지고 안심하지 말라'고 말했듯 핵 확장억제력에 대한 구두약속과 문서화는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문서화된 순간부터 미국은 핵이 포함된 한미 상위방호조약 업그레이드를 전 세계에 약속한 것이고, 한국은 사실상 핵공유 효과를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 워싱턴 선언이 특별한 것은, 한국과 미국이 북핵 특화 일대일 협의그룹을 만들었다는 점"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의 한반도 핵자산 전개에 있어 한국이 의견 개진할 수 있는 위치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워싱턴 선언을 통한 한미 상호 간 핵방위 조항에 대해 "한국이 북한 핵을 인정하면서도 핵확산금지조약(NPT)을 고려해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들에 대해 도외시한 채 (유승민 전 의원이) '단순히 과거의 말을 문서화한 것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그가 이번 선언에 해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비방하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 대변인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야당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Chips)에 대한 경제적 성과를 챙기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 "협상을 통해 이미 만들어진 법들의 하위규정에 변화를 주는 식으로 한국경제가 참여할 것"이라며 "장학프로그램 확대, 비자면제 프로그램 연장 등의 한미 협정과 양자·우주컴퓨팅·바이오 분야 등에서 한국과 미국이 같이 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IRA법과 Chips법 등에 대한 화두만 던진 채 상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은, 몸통은 보지 않고 꼬리만 흔들어 전체를 폄훼하는 전형적인 민주당식 비난 수법"이라고 야당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지난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외교는 미국의 '제로콜라 환대'에 국익을 모두 포기한 퍼주기 외교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사실상 핵공유로 느낄 것'이라고 밝혔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는 느낌적 느낌으로 하는 외교인가"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