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흑자기조 유지 및 재고 정점 전망
과거 재고 정점 분기 주가 상승세에 '주목'
KB증권은 28일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과 재고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예상된다며 매수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0.6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메모리 반도체 부문 적자 규모도 1분기 바닥을 확인하면서 향후 실적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 폭이 확대되면서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10.5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D램 낸드 출하증가 및 감산에 따른 공급축소 효과로 인해 2분기 이후 감소 추세 진입이 예상된다"며 "실적과 더불어 재고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D램과 낸드는 2분기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같은 기간 가격 하락폭은 시장 조사기관 전망보다 작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재고평가손실은 1분기 대비 크게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또한 "웨이퍼 투입량 축소가 4~5월에 본격 시작되면서 공급축소 효과에 따른 수급개선으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2분기에 정점을 확인할 전망"이라며 "2분기 낸드 생산량은 전년 대비 15% 감소하고, D램 생산량도 3분기부터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회사 주가에 대해서는 "저점을 높여가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20년간 반도체 하락사이클 기간에 재고가 정점을 기록한 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