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SG증권 대량 매도 종목 일제히 하한가
공매도 우려 제기에 거래소는 '신중' 입장
◆…[사진=연합뉴스]
24일 국내 증시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에 SG증권의 매도세가 공통적으로 관찰됐다. 일각에서는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이 이들 종목의 주가 하락을 예상해 공매도에 나섰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이날 오전 유가증권시장에서 세방,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삼천리, 다올투자증권이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특별한 업종이나 테마를 공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SG(소시에테제너랄)증권 창구를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쏟아진 점이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프랑스계 증권사인 SG증권은 이날 오전 11시30분까지 세방을 9만8709주 순매도했다. 이어 서울가스(5517주), 대성홀딩스(1만7415주), 삼천리(1만481주), 다올투자증권(52만4081주) 등도 대량으로 팔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SG증권이 이들 종목을 공매도를 하고 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일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