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 종료 따른 펀더멘털 주목 시점
SM 3.0 시대 맞아 아티스트 활동성 극대화
최근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한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펀더멘털을 주목할 시점'이며 앞으로 성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4일 에스엠에 대해 매수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도 이날 에스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올리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에스엠이 코스닥 시장에서 약 1% 상승한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상승여력은 30%가량 남아있는 셈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이크 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이 종료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멀티 제작센터 도입에 따른 외형 성장을 고려했다"며 "카카오 협업에 따른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기적 실적 효과가 체감될 분야는 공연 자회사인 드림메이커가 아이브, 더보이즈 등 카카오 소속 아티스트의 월드투어를 대행함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SM 3.0 시대를 맞아 아티스트 활동이 극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회사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격적인 중장기 실적 가이던스 달성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며 "하지만 아티스트 활동성을 극대화해 꾸준히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NCT 도재정 앨범 발매와 엑소 완전체 컴백, 에스파 앨범 바래, NCT Dream 월드투어 등이 예정되어 있다"며 "하반기에는 남여 신인그룹 1팀씩 데뷔를 준비 중이고 AI아티스트 싱글 앨범까지 추가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