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단순한 문제 아냐… 이재명 얽혔을 수도”
김기현 “이재명, 송영길과 30분 통화… 무슨 대화 나눴나”
성일종 “송영길 직선적인 사람… 이 사건 두려워하는 듯”
◆…프랑스에 체류 중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파리경영대학원 앞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질의응답을 마친 뒤 강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해 "당시 이재명 제20대 대통령후보까지 얽혔을 수 있는 문제"라고 밝히는 등, 야당을 겨냥해 총공세를 펼치는 모양새다.
■ 김병민 "'돈봉투 사건'에 이재명 얽혔을 수도"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은 당시 당권주자를 만들기 위한 사건을 넘어서서 당시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자까지 얽히고설킨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록에서 민주당 돈봉투 사건에 '스폰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스폰서의 자녀가 이재명 당시 대통령선거 후보자 캠프에 꽂혔다는 이야기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대화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돈봉투 사건' 문제를 가장 단호히 대처해야 할 이재명 당대표가 현재 뭉뚱그린 사과 이후 추가 대응에 침묵하고 있다"며 "과연 대가성으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 캠프에 들어간 인사가 이 스폰서 자녀 하나뿐이라고 보지 않는다. 결국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인사들까지 이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고 공세를 취했다.
■ 김기현 "이재명, 송영길과 30분 통화에서 무슨 이야기했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송영길 전 대표와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나눈 것인 것"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와 서로 말 맞춰 진실 은폐를 모의하기로 한 것인가"라며 "송 전 대표가 당당하면 하루빨리 귀국해서 억울함을 밝혀야 할 터인데, 그러지 않는 것을 보면 사건 은폐를 꾀한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이심송심'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대표가 송 전 대표의 '쩐당대회'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송 전 대표에게 귀국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며 "또 민주당 차원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적극 독려하라"고 촉구했다.
■ 성일종 "송영길, 이 문제에 자신 있었으면 바로 귀국했을 것"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직선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며 "이번 '돈봉투 사건'에 관련 없거나 해명에 자신이 있었다면 곧바로 귀국해 수습하려고 노력을 했을 것"이라고 송 전 대표를 지적했다.
성 의원은 "송 전 대표는 이 사건을 정확히 다 알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가 복잡한 상태에서 시간을 벌려고 하는 것"이라며 "파리에서 기자회견도 바로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 문제에 대해 두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 짐작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의 귀국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본다. 이런 종류의 사건이 불거졌을 때 원래 주요 인사들을 정리하기가 어려운 법"이라며 "송 전 대표는 귀국해서 당당하게 이 문제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송영길 "오는 22일 토요일에 모든 것 말하겠다"
한편 검찰은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사업가로부터 10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그를 압수수색하던 중, 그의 휴대폰에서 3만여개의 녹취파일을 확보했다.
이 전 사무부총장의 휴대폰 녹취록에는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금품이 살포된 정항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취재진을 만나 조기귀국 가능성에 대해 "오는 22일 토요일에 모든 것을 말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취재진이 '프랑스 정부 초청으로 온 상황이라 개인사정으로 인한 조기귀국이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고 짚자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위해 오늘 중으로 장소를 섭외할 것"이라며 "수업이 있어서 들어가봐야 한다"고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거듭 말을 아꼈다.
■ 김병민 "'돈봉투 사건'에 이재명 얽혔을 수도"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은 당시 당권주자를 만들기 위한 사건을 넘어서서 당시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자까지 얽히고설킨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취록에서 민주당 돈봉투 사건에 '스폰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그 스폰서의 자녀가 이재명 당시 대통령선거 후보자 캠프에 꽂혔다는 이야기가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대화에서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돈봉투 사건' 문제를 가장 단호히 대처해야 할 이재명 당대표가 현재 뭉뚱그린 사과 이후 추가 대응에 침묵하고 있다"며 "과연 대가성으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 캠프에 들어간 인사가 이 스폰서 자녀 하나뿐이라고 보지 않는다. 결국 이재명 대선후보 캠프 인사들까지 이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고 공세를 취했다.
■ 김기현 "이재명, 송영길과 30분 통화에서 무슨 이야기했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송영길 전 대표와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나눈 것인 것"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송영길 전 대표와 서로 말 맞춰 진실 은폐를 모의하기로 한 것인가"라며 "송 전 대표가 당당하면 하루빨리 귀국해서 억울함을 밝혀야 할 터인데, 그러지 않는 것을 보면 사건 은폐를 꾀한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이심송심'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대표가 송 전 대표의 '쩐당대회'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송 전 대표에게 귀국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며 "또 민주당 차원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적극 독려하라"고 촉구했다.
■ 성일종 "송영길, 이 문제에 자신 있었으면 바로 귀국했을 것"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직선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며 "이번 '돈봉투 사건'에 관련 없거나 해명에 자신이 있었다면 곧바로 귀국해 수습하려고 노력을 했을 것"이라고 송 전 대표를 지적했다.
성 의원은 "송 전 대표는 이 사건을 정확히 다 알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가 복잡한 상태에서 시간을 벌려고 하는 것"이라며 "파리에서 기자회견도 바로 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 문제에 대해 두려움이 많은 것 같다"고 짐작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의 귀국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본다. 이런 종류의 사건이 불거졌을 때 원래 주요 인사들을 정리하기가 어려운 법"이라며 "송 전 대표는 귀국해서 당당하게 이 문제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송영길 "오는 22일 토요일에 모든 것 말하겠다"
한편 검찰은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사업가로부터 10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그를 압수수색하던 중, 그의 휴대폰에서 3만여개의 녹취파일을 확보했다.
이 전 사무부총장의 휴대폰 녹취록에는 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금품이 살포된 정항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취재진을 만나 조기귀국 가능성에 대해 "오는 22일 토요일에 모든 것을 말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취재진이 '프랑스 정부 초청으로 온 상황이라 개인사정으로 인한 조기귀국이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고 짚자 송 전 대표는 "오는 22일 기자회견을 위해 오늘 중으로 장소를 섭외할 것"이라며 "수업이 있어서 들어가봐야 한다"고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거듭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