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매출 증가 대비 영업이익 감소 예상... '기저효과 기인' 분석
NH투자증권은 17일 LIG넥스원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 관점에서 봤을 때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견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기존 전망인 2조4410억원을 유지하지만 올해 추정 영업이익률은 10%에서 8%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익성이 낮은 연구개발 매출 비중 증가와 함께 국내외 양산사업 본격화에 대비한 비용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 봤을 때에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았다. 앞서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장거리공대지 등 대형 개발사업을 수주했고, 해외시장에서는 UAE향 M-SAM 수출계약 등 신규수주 6.4조원을 달성해 역대 최고 수주(12.3조원)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어 최근 국가간 지정학적 분쟁으로 해외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특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미 중간 패권경쟁 등으로 인해 정밀유도무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회사의 1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23% 감소할 것"이라며 "작년 1분기에 환율 효과, 손실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요인이 작용했음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감소는 대체적으로 기저효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