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 5.2억달러 ‘적자’...두 달 연속 적자

수출 전년대비 33억8000만달러 감소…수입 22억7000만달러 증가
서비스수지 20억3000만달러 적자…운송수지도 2억2000만달러 적자
여행수지 적자폭 확대…본원수지 흑자폭 확대

2월 경상수지가 5억2000만달러 '적자'를 또다시 기록했다. 두 달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의하면 2월 경상수지는 5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58억7000만달러 흑자와 비교해 63억8000만달러 감소하며 적자 전환됐다.

2월 상품수지는 전년동월 43억5000만달러 흑자에서 56억5000만달러 감소하며 13억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으로 반도체, 화공품 등이 감소하며 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줄었다. 전년동월 539억달러와 비교해 33억8000만달러 감소한 50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이 감소한 반면 원자재는 증가하며 전년동월 495억5000만달러 대비 22억7000만달러 늘어난 51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 및 여행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9000만달러 흑자에서 21억2000만달러 감소하며 20억3000만달러 적자 전환됐다. 운송수지는 전년동월대비 16억4000만달러 감소해 적자 전환됐다. 수출화물운임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운송수입이 전년동월대비 16억2000만달러 감소한 영향이다. 여행수지는 전년동월대비 적자폭이 5억8000만달러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31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수지가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16억2000만달러 확대된 영향이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1000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11억9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6억6000만달러 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 해외투자가 24억8000만달러 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4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3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58억1000만달러 줄고 부채는 56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5억9000만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