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에이비엘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서 약 7% 상승한 2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메드팩토(+29.78%), 앱클론(+13.96%), 에스티큐브(+11.66%), 지아이이노베이션(+10.55%) 등 바이오주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에이비엘바이오가 전 세계 바이오 위탁생산(CDMO) 1위 기업 론자(Lonza)와 이중항체 신약 개발 협약을 맺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론자는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후보물질에 대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면역항암제와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국내외 제약사와 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의약품 개발 단계에 따른 기술료를 받거나 제품이 출시되면 로열티를 받는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액 673억원, 영업이익 9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액은 53억원, 영업손실 523억원, 당기순손실 436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사노피(Sanofi)와 체결한 퇴행성뇌질환 이중항체(ABL301)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Upfront) 7500만달러와 함께, 비임상 독성실험(GLP tox study) 완료로 기술료(Milestone) 2000만달러 등을 수취하면서 전기 대비 기술이전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