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전극공정 제조장비 공급 계약 체결... 739억원 규모
2차전지 배터리 장비 업체 씨아이에스가 30일 국내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739억원 규모의 2차전지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씨아이에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약 13% 상승한 1만5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달 27일 기록한 단기 저점 9550원 대비 약 65% 올랐다.
전날 회사는 739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전극공정 제조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오는 2025년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스웨덴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Northvolt 사와 418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이 회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작년 매출액 1594억원, 영업이익 78억원, 당기순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매출액은 1327억원, 영업이익 164억원, 당기순손실 24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거래처인 영국 브리티시볼트사(Britishvolt)의 법정관리로 인한 손실예상액 114억원을 반영한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2019년 설립된 업체로 38GWh 규모 기가팩토리 건설을 계획했지만 자금사정 악화로 지난 1월 파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