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스플레이 업황 불황에도 OLED 투자 강화... 삼성·LG디스플레이 투자 확대
29일 국내 증시에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가 불황을 겪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OLED 투자를 강화한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OLED 소재업체 야스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약 30% 오른 1만406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상한가를 보였다. 이 밖에 인베니아(+23.25%), 크로바하이텍(+19.36%), 에스에이티이엔지(+9.85%) 등 관련주도 상승했다.
업계에 의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8세대 IT용 OLED에 4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OLED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LG전자에서 차입한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의 OLED 생산량 증가를 통해 소재 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최근 업계 불황으로 인해 일본의 대표적인 OLED 업체 'JOLED'가 파산했다. 회사는 지난 2015년 소니와 파나소닉의 OLED 사업부가 통합하면서 만들어졌다. 출범 당시 국내 OLED 업체를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시장 침체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 27일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