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두 달 연속 상승…전월比 0.1%↑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의하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42로 전월 120.25 대비 0.1% 올랐다.

2월 생산자물가는 산업용 도시가스, 축산물 등이 내렸으나 서비스(음식 및 숙박 등), 공산품(화학제품 등) 등이 올라 전월대비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8개월 연속 상승세 둔화 흐름을 이어가며 1월 5.1%에서 2월 4.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농산물(1.5%), 수산물(2.1%)이 올랐으나 축산물(-3.2%)이 내려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8% 올랐다. 축산물은 0.5% 내렸으나 농산물, 수산물이 각각 7.4%, 11.6% 상승했다.

공산품 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1.0%) 등이 내렸으나 화학제품(0.6%)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9% 올랐다. 제1차 금속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각각 0.8%, 5.1% 내렸으나 음식료품,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이 각각 10.5%, 0.4%, 1.4%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산업용도시가스(-1.5%), 증기(-2.1%) 등이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9.5%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5%), 부동산서비스(0.5%) 등이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4% 올랐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인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3%), 중간재(0.7%) 및 최종재(0.5%)가 모두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2% 올랐다.

원재료는 국내출하(-0.9%)가 내렸으나 수입(1.8%)이 올라 전월대비 1.3% 상승했다. 중간재는 국내출하(0.1%)와 수입(3.4%)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최종재는 서비스(0.5%), 소비재(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인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0.3%), 농림수산품(-0.3%) 등이 내렸으나 공산품(0.6%), 서비스(0.3%)가 올라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3.2%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0.2%)와 수출(-3.0%)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공산품은 국내출하(0.1%)와 수출(1.4%)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0.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