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일보 DB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 확대 및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라 이자이익은 증가(+9조9000억원)했으나 유가증권평가손실 및 산업은행의 비경상적 이익 관련 기저효과 등으로 비이자이익은 감소(△3조6000억원)했다.
주요 손익비율을 보면 2022년중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2%로 전년(0.53%) 대비 0.01%포인트(p) 하락했다. 2021년 산업은행의 비경상적 이익 관련 기저효과를 감안, 산업은행을 제외해 분석시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7%(전년대비 +0.07%p)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의 경우 7.41%로 전년(6.97%) 대비 0.44%p 상승했다. 산업은행 제외시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8.51%(전년대비 +1.46%p)로 나타났다.
항목별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55조9000억원으로 전년(46.0조원) 대비 9조9000억원 증가(+21.6%)했다.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 증가와 더불어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상승 등 영향이다.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전년(7.0조원) 대비 3조6000억원 감소(△52.0%)했다. 유가증권관련손익(△1조9000억원), 기타영업이익(△2조5000억원), 수수료이익(△3000억원) 등은 줄었으며 외환·파생관련이익은 증가(+1.0조원)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26조3000억원으로 전년(26조3000억원) 대비 400억원 감소(△0.1%)했다. 인건비는 2021년중 씨티·SC 등 일부 은행의 희망퇴직 실시 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줄었으며(△1.0조원) 물건비는 증가(+1.0조원)했다.
대손비용은 6조3000억원으로 전년(4조1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 증가(+55.1%)했다.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에 따라 신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증가(+1조9000억원)한 영향이다.
영업외손익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5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했다. 법인세 비용은 6조50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 증가 등에 따라 전년(6조2000억원) 대비 3000억원 증가(+4.8%)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주요국 긴축 등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은행 본연의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을 충분히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자본 비율이 취약한 은행들에 대해서는 자본 확충을 지도할 예정"이라며 "또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에서 논의된 내용에 따라 은행권의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건전성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