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에 사죄 촉구해야”
“일본 강제징용으로 내 신세가 이렇게 돼” 한탄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가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일본 방문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사죄를 받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양 할머니는 15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일본이 우리에게 잘못한 만큼 윤 대통령이 나서서 일본에게 사과를 요청해야 한다"며 "왜 죄를 지은 사람과 배상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인가. 정부가 밝힌 제3자 변제방안을 통해 마련한 기금은 절대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그곳에(일본)에 다녀오면서 지금까지 신세가 이렇게 됐다"며 "일본 강제징용이 아니었더라면 내가 무엇을 했더라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강제징용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진행자가 짚자 양 할머니는 "(강제징용이 아니었다면)당시 피해자들이 무슨 이유로 일본에 갔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때 일본인 교장이 일본으로 가면 중학교를 졸업시켜준다고 말했다"면서 "일본에서 공부를 한 뒤 한국 돌아와서 선생님을 하는 게 내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일본에 가니) 공부는 못하고 노역만 하다가 왔다"며 "만약 내가 일본에 가지 않았더라면 지금 내 신세가 이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에 실무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들은 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해법 이행 등 한일관계 정상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양 할머니는 15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일본이 우리에게 잘못한 만큼 윤 대통령이 나서서 일본에게 사과를 요청해야 한다"며 "왜 죄를 지은 사람과 배상하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인가. 정부가 밝힌 제3자 변제방안을 통해 마련한 기금은 절대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그곳에(일본)에 다녀오면서 지금까지 신세가 이렇게 됐다"며 "일본 강제징용이 아니었더라면 내가 무엇을 했더라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강제징용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진행자가 짚자 양 할머니는 "(강제징용이 아니었다면)당시 피해자들이 무슨 이유로 일본에 갔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때 일본인 교장이 일본으로 가면 중학교를 졸업시켜준다고 말했다"면서 "일본에서 공부를 한 뒤 한국 돌아와서 선생님을 하는 게 내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일본에 가니) 공부는 못하고 노역만 하다가 왔다"며 "만약 내가 일본에 가지 않았더라면 지금 내 신세가 이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6~17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에 실무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들은 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해법 이행 등 한일관계 정상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