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헌 "카카오 SM 인수하면서 기업가치 올라 상장에 박차 가할 것"
증권가, 카카오와 SM이 일으킬 다양한 시너지 효과에 주목해
◆…사진=연합뉴스 제공
1조원짜리 '쩐의 전쟁'으로 불렸던 카카오의 SM엔터테이먼트(이하 SM) 경영권 인수 성공으로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까지 카카오엔터테이먼트가 상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13일(전날) YTN 생생경제에 출연해 "현재 카카오엔터 기업 가치는 10조5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고, 여기에 상당한 자산 규모와 높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SM을 인수하게 되면 사실상 상장 계획에 굉장히 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카카오엔터는 예전 카카오모빌리티 상장 검토 당시 논란이 있어 계획을 미룬 걸로 알고 있다'는 지적엔 김 평론가는 "쪼개기 상장 논란 때문에 실제로 카카오엔터 상장 논의가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실행이 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현재 여러 가지 방안 중 카카오가 카카오엔터에 SM 지분을 양도하면서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 있다"면서 "또 양사 합병 방안 및 카카오엔터가 SM을 통해 우회 상장을 하는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이 등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엔터는 순이익이나 여러 면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판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SM을 인수하게 되면서 상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엔터가 SM을 인수하면서 향후에는 전반적으로 K-POP 문화에 득이 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는데, 향후 구상은 어떤가?'를 묻는 질문엔 김 평론가는 "우선은 SM의 세계적인 K-POP 스타들이 카카오 산하에 들어가면 굉장히 두각을 드러내게 되는 거"라면서 "또 플랫폼 협업에 있어서도 하이브라는 파트너가 생겼기 때문에 성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가 매니지먼트나 미디어 플랫폼에 비해서는 사실 K-POP 역량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 SM 인수 후 역량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가속화할 수 있고, 국내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도 카카오가 SM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한층 가까워졌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보고서에서 "카카오엔터의 순이익 규모 대비 높은 기업가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SM이나 그에 준하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기획사를 꼭 인수해야 했다"며 이번 인수로 카카오엔터가 기업공개(IPO)에 한발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또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카카오엔터 상장 외에도 카카오와 SM이 일으킬 다양한 시너지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 이용자들이 많은 SM의 팬 플랫폼 '버블'과 카카오톡 간 시너지를 통해 내수 비중이 높은 카카오톡의 해외 진출까지 고려해볼 수 있다며 선택지가 다양해졌다고 내다봤다.
윤예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도 SM의 올해 예상 매출액 9천836억원·영업이익 1천600억원을 연결 재무제표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반영할 때 재무적인 기여도가 매우 클 것으로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카카오의 SM 인수 뒤 즉각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로 웹툰·웹소설 사업을 꼽았다.
윤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와 손잡고 선보인 방탄소년단(BTS) 웹툰과 웹소설이 10개국 언어로 공개되며 이틀 만에 조회수 1천500만건을 기록한 적 있다"면서 "SM과 카카오의 웹툰·웹소설 사업의 협업은 미국, 동남아 신규 국가에서 큰 마케팅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13일(전날) YTN 생생경제에 출연해 "현재 카카오엔터 기업 가치는 10조50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고, 여기에 상당한 자산 규모와 높은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SM을 인수하게 되면 사실상 상장 계획에 굉장히 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카카오엔터는 예전 카카오모빌리티 상장 검토 당시 논란이 있어 계획을 미룬 걸로 알고 있다'는 지적엔 김 평론가는 "쪼개기 상장 논란 때문에 실제로 카카오엔터 상장 논의가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실행이 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현재 여러 가지 방안 중 카카오가 카카오엔터에 SM 지분을 양도하면서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 있다"면서 "또 양사 합병 방안 및 카카오엔터가 SM을 통해 우회 상장을 하는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이 등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엔터는 순이익이나 여러 면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판단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SM을 인수하게 되면서 상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엔터가 SM을 인수하면서 향후에는 전반적으로 K-POP 문화에 득이 되는 결과가 될 수도 있는데, 향후 구상은 어떤가?'를 묻는 질문엔 김 평론가는 "우선은 SM의 세계적인 K-POP 스타들이 카카오 산하에 들어가면 굉장히 두각을 드러내게 되는 거"라면서 "또 플랫폼 협업에 있어서도 하이브라는 파트너가 생겼기 때문에 성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가 매니지먼트나 미디어 플랫폼에 비해서는 사실 K-POP 역량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 SM 인수 후 역량이 강화되면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도 가속화할 수 있고, 국내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도 카카오가 SM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한층 가까워졌다고 전망하고 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보고서에서 "카카오엔터의 순이익 규모 대비 높은 기업가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SM이나 그에 준하는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기획사를 꼭 인수해야 했다"며 이번 인수로 카카오엔터가 기업공개(IPO)에 한발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또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카카오엔터 상장 외에도 카카오와 SM이 일으킬 다양한 시너지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해외 이용자들이 많은 SM의 팬 플랫폼 '버블'과 카카오톡 간 시너지를 통해 내수 비중이 높은 카카오톡의 해외 진출까지 고려해볼 수 있다며 선택지가 다양해졌다고 내다봤다.
윤예지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도 SM의 올해 예상 매출액 9천836억원·영업이익 1천600억원을 연결 재무제표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반영할 때 재무적인 기여도가 매우 클 것으로 진단했다.
하나증권은 카카오의 SM 인수 뒤 즉각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로 웹툰·웹소설 사업을 꼽았다.
윤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와 손잡고 선보인 방탄소년단(BTS) 웹툰과 웹소설이 10개국 언어로 공개되며 이틀 만에 조회수 1천500만건을 기록한 적 있다"면서 "SM과 카카오의 웹툰·웹소설 사업의 협업은 미국, 동남아 신규 국가에서 큰 마케팅 효과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