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위기 문제 극복 중요”
“더좋은미래 간담회, 이재명 대표에게 힘 실어주는 방향 될 것”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의 사퇴론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 대표인 강 의원은 13일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50%를 넘는 것이 대대적이다. 그렇다고 본다면 민주당의 지지율이 거기에 다 집결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것을 위한 인적 혁신이 이뤄져야 다음 총선에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좋은미래에서는 이재명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주면서 당내 분위기를 수습해 나가고 있구나 했는데 과거 비서실장이 돌아가신 다음에 다시 어수선해진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의원 간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 신뢰의 위기"라며 "그러다 보니 무슨 계를 나눠서 서로 공격하는 양상까지 발생되고 당원들이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커진 것 같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난번에 체포동의안 결과를 보고 우리 당 당원들이 굉장히 실망하는 목소리가 많은 상황이고, 크게 보면 국민들이 여의도에 대한 신뢰도 없는 상황이라서 이 신뢰 위기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에게 당의 불신 해소와 혁신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한 것도 그런 부분에 방점이 있는 것"이라며 "가장 큰 책임자이기 때문에 대표로서 책임감 있게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이번 주 수요일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당의 노선 방향과 운영 방안에 대해 혁신 논의를 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에 대해 그는 "검찰이 총공세로 당 대표를 공격하는데 제대로 준비할 상황이나 되겠나 싶다"며 "밖에서의 공격을 견뎌내고 안으로부터는 혁신해야 하는 상황이라 당의 처지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를 빼고 총선을 치르자라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이 대표만으로는 어렵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했던 분들 더 나아가 윤석열 정부에 반대해 폭주를 막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다 뭉치게 하는 것이 우리 당의 과제이고 다음 총선의 성패가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총선 전망을 지금 내기는 어렵지만 함께 힘을 합칠 때 검찰 독재에 대해서 맞서 싸울 수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