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약세 추세 전환으로 큰폭 하락올 수도

파산한 가상화폐 대출회사 보이저가 보유한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가의 경고가 나왔다.

지난 2021년 비트코인 강세장이 끝났음을 예측해 화제가 되었던 가상화폐 분석가 펜토시(Pentoshi)는 6일 트위터 팔로워들을 향해 이더리움이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상당한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즉 주요 지원 수준 아래에서 거래되면 다음 단계의 약세 모멘텀이 올 수 있으며 최악의 가격 경험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회색 아래에서의 가격 움직임은 끔찍할 수도 있다"라며 "요약하자면 단기 또는 중기 모멘텀이 무너지는 구간으로 일단 시작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차트를 근거로 유추해 보자면 주요 지지선은 1480달러(192만 원)로 현재 거래가 1560달러(203만 원)와는 아직 거리가 있어 보인다. 다만 일주일 전 1661달러(216만 원) 이후 하향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된다.

또 다른 분석가인 스마트 콘트렉터(Smart Contracter)도 "이더리움이 약세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며 "대각선 지지선이 제거되고 약세 지속 패턴이 나타나면서 베어 플래그(Bear flag, 가격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구조가 무너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마트 콘트렉터의 차트는 이더리움이 펜토시가 경고한 지지선 148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펜토시는 비트코인과 관련, 아직 조정이 끝나지 않았으며 반등이 시작되기 전 2만1500달러(2792만 원)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나는 이러한 가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