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환보유액 전월比 46.8억달러↓…넉 달만에 감소

2월 외환보유액이 전월말 대비 46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넉 달만에 줄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3년 2월말 외환보유액'에 의하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52억9000만달러로 전월말 4299억7000만달러 대비 46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줄어든 영향이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국채, 회사채 등) 3744억9000만달러(88.1%), 예치금 267억5000만달러(6.3%), IMF 특별인출권인 SDR 148억달러(3.5%), 금 47억9000만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포지션 44억4000만달러(1.0%)로 구성돼 있다.

유가증권은 전월대비 30억7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예치금, SDR, IMF포지션은 전월대비 각각 74억2000만달러, 2억5000만달러, 9000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동일한 세계 9위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3조1845억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2502억달러), 스위스(9301억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