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1만3000원) 기준, 3일 장 초반 146% '↑'
전기차 방열소재 제조 전문업체 나노팀이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어 '따상'을 기록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나노팀은 이날 오전 시초가 대비 약 23% 상승한 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1만3000원 대비로는 약 146%(1만7000원) 상승했다.
장 초반 가격제한폭(30%)인 3만3800원까지 급등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정해지고 이후 상한가)을 기록했으나 이후 매도물량이 쏟아지자 상승폭이 줄었다.
나노팀은 전기차 배터리팩에 사용되는 방열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인 갭피드(고체상태)와 갭필러(액체상태)를 현대자동차, 기아 등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고성능 전기차 시장 확대로 전자부품의 소형화, 고밀도화에 의한 발열 문제가 대두되면서 방열소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업체가 만드는 소재는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시켜 화재발생 위험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266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매출액은 270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이었다.
앞서 지난달 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723.2대 1을 기록해 최종 공모가를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267억원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