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국내 양극재 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적
테슬라 직납 수혜주... 파나소닉향 신규공급 가능성도
KB증권은 24일 2차전지 업종 선호종목으로 엘앤에프를 선정하고 목표주가를 37만원으로 유지했다. 국내 양극재 업체와 비교해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며 테슬라 직납, 파나소닉향 신규 공급 등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경쟁 양극재 업체들과 비교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PER 관점에서 포스코케미칼(56.7배)이나 에코프로비엠(37.8배)과 비교해 엘앤에프는 26.3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는 내달 1일(현지시각) 예정된 인베스터 데이 행사에서 4680 배터리의 자체 생산 계획을 업데이트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엘앤에프는 테슬라에 양극재를 직납 할 유력 후보이므로 관련 수혜주로 분류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엘앤에프가 파나소닉에 양극재를 신규공급 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 연구원은 "파나소닉의 기존 테슬라향 배터리 양극재 공급 업체는 일본 SMM인데, 아직 니켈 비중 90% 이상 양극재 양산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니켈 비중이 90% 이상인 양극재를 공급할 수 있는 엘앤에프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엘엔에프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약 3% 오른 2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