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통신특허 3위... 전장(VS)과의 시너지 기대
올해 전장사업 영업익 98% 증가 전망... 현 주가에 미반영
목표주가 13→16만원 상향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LG전자]
KB증권가 23일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통신특허와 전장(VS) 사업 간의 시너지가 기대되며 전장 사업의 성장가치가 현 주가에 미반영되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통신특허 3위인 LG전자는 2021년 스마트폰 철수 이후에도 통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현재 3만여건의 통신 특허(4G, 5G, 6G)를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보유 특허의 1/3 이상이 특허평가 S 및 A 등급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만건의 보유 특허를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인 전장(VS), 자율주행, 로봇, 가전 사물인터넷(IoT)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지식재산권(IP)자산의 수익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LG전자 전장(VS) 사업은 시너지 효과가 분명한 통신기술(5G, V2X, OTA) 기반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확대와 더불어 연평균 20조원 수주잔고 증가세를 나타내며 올해 말 수주잔고 100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는 전기차의 자율주행 기능 탑재가 확대됨에 따라 통신모듈과 디스플레이를 접목한 IVI(In-Vehichle Infotainment) 주문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고,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도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모터를 비롯한 구동계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전장부품(VS)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8% 증가한 3357억원으로 추정되어 전장부품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8.3%로 지난해 4.9% 대비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통신특허 절대강자인 LG전자는 3만건의 보유 특허를 기반으로 미래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특허 수익화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주가는 전장(VS) 산업의 성장 가치가 미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