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올해 회복기 거쳐 내년 본격 랠리 전망

상당 기간 횡보했던 비트코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회복기를 거쳐 내년에 본격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화폐 분석가로 이름이 잘 알려진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MVRV Z-스코어(MVRV Z-score, 시장가격이 실현가격과 비교해 과대 또는 과소 평가되었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를 인용, 비트코인이 올해 제한된 가격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즉 온체인(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모든 전송 내역을 블록체인 내부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 거래를 기록하는 방법) 지표상 과거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 사례에 비춰 강세장 랠리가 시작되기 전 2024년까지 일정 범위에서 횡보하는 조정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투자자들에 맞닥뜨릴 올해의 시장은 ‘회복의 해’가 되겠지만 시간의 절반은 더 높이 오르는 데,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더 낮게 움직이는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2014년, 2018년, 그리고 2022년을 보면 8~9개월 하락했지만, 상승한 해에는 거의 반반이었다”라고 말했다.

MVRV Z-score 점수가 지금처럼 ‘0’선 위로 돌아왔다가 결국 다시 그 아래로 내려가는 일이 반복되는, 상당히 조정이 길어지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회복기인 내년 MVRV Z-점수와 가격이 폭등하고 채굴자 보상이 줄어드는 반감기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24년에 접어들고 다음 반감기와 랠리, 그리고 MVRV Z-점수가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는 연속적인 랠리를 보게 될 것”이라며 “올해는 다소 회복의 해이고 특히 MVRV Z-점수는 이러한 맥락에서 확실한 회복이 예상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