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수준전망, 추가 긴축 기대 완화에 19p↓…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의하면 2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0.2로 전월대비 0.5p 내렸다. 석 달만에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지수 수준이 100을 하회하여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지출전망은 전월과 비교해 2p 상승했으나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현재경기판단은 각각 2p, 1p, 3p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과 향후경기전망은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82로 전월과 동일하고 생활형편전망CSI는 83으로 전월대비 2p 내렸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5로 전월대비 1p 떨어졌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12로 전월과 비교해 2p 상승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를 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48로 전월대비 3p 하락하고 향후경기전망CSI는 6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69로 취업자수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에 따른 구직자 확대 기대 등에 따라 3p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13으로 시장금리 하락 가속화 등에 따른 추가 긴축 기대 완화로 19p 떨어지면서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가계저축CSI는 89로 전월대비 2p 상승하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1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2, 가계부채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각각 1p, 2p 하락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물가수준전망CSI는 153으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부동산시장 부양정책 및 1기 신도시 특별법 발표 등에 힘입어 전월대비 3p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5.2%,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4.0%로 전월대비 각각 0.2%p, 0.1%p 상승했다.
한편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공공요금(87.7%), 석유류제품(29.2%), 농축수산물(27.6%)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공공요금(+11.8%p)의 응답 비중이 증가한 반면 석유류제품(△4.3%p), 집세(△3.4%p) 비중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