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금리인상·경기침체로 심각한 위기 맞을 수도

조정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에 따른 역풍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거시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거래자들이 연방준비은행과 맞설 생각을 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연방 기금과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차트를 인용하며 특히 2023년 1분기는 주로 인플레이션 억제가 연준 의제 목록 제1순위 상황이기 때문에 비트코인도 피하기 어려운 역풍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중 주요 위험자산의 옵션 상품은 약세장에서 반등하거나 바닥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를 대표하는 선행 자산인 비트코인은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격언을 반영하듯 저항선 돌파에 실패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더 울프 오브 올 스트리트(The Wolf of All Streets)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는 현 가상화폐 산업이 처한 상황과 관련, 반드시 나쁜 일이라고만 할 수는 없지만, 곧 업계에 더 많은 규제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이어 “사람들이 규제에 대해 불평하지만, 가상화폐 시장에는 성숙한 감독기관이 더욱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젊은이들이 여러분의 돈으로 집과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을 방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워런 버핏의 말을 인용해 규제의 발표성을 다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