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장동 의혹 관련 檢 출석 전 최고위원회의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여당, 탄핵소추에 담긴 '국민의 뜻' 무겁게 받아들여야"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관련 2차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지금 정부는 과연 국민을 위해 뭘 하고 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는 국민의 생명에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가결은 국가적 참사 앞에서도 최소한의 책임마저 부정한 정권에 보내는 우리 국민의 경고"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탄핵소추에 담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탄핵안 처리는 진실을 향한 여정의 출발"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독립적인 (참사) 진상 규명기구 설치, 특검(특별검사) 등의 후속 조치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도 당부드린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직접 유족을 만나 사과하시고 참사 상처를 치유하는 데 앞장서 주십시오"라며 "유족 고통을 이대로 방치하는 것이야말로 헌정사 가장 부끄러운 국정 책임 포기로 기록될 것임을 (윤 대통령은) 명심하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관련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