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250만 돌파 넘어 역대 日 애니 2위 정조준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50만 관객을 넘어 역대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2위 자리를 노린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는 전날 4만 473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253만 1841명.

이 작품은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다. '슬램덩크'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8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16만)을 넘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국내 흥행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슬램덩크'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2004년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을 넘어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역대 1위는 '너의 이름은'(379만명)이다. 

영화 '타이타닉: 25주년'은 같은 날 2만 8385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50만 270명.

이 영화는 세계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피어난 잭(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과 로즈(케이트 윈슬렛 분)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리며 개봉 당시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타이타닉'을 4K 3D로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작품이다.

뒤이어 '아바타: 물의길'이 1만 530명을 모아 3위에 머물렀다. 누적 관객수는 1060만 179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14만 88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