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등을 고려해 225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이미 지급한 중간배당 800원을 포함하면 총현금배당은 3350원으로 전년대비 250원 증가했다.
하나금그룹의 작년 이자이익(8조919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445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보다 14.7%(1조3636억원) 증가한 10조6642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96%를 기록했다.
일반관리비는 전년대비 9.4%(3824억원) 증가한 4조4329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과 비교해 1.1%포인트(p) 감소한 42.9%를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1조1135억원의 선제적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9%로 연간 목표치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12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 0.34%, 연체율 0.30%, NPL 커버리지비율 187.8%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64%, 13.15%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경영효율성을 보여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8%, 총자산이익률(ROA)은 0.67%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 3조16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23.3%(5988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자이익(7조6087억원)과 수수료이익(7712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대비 22.0%(1조5091억원) 증가한 8조3799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21%이며 NPL 커버리지비율은 212.1%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0.2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비은행 관계사
하나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감소에 기인한 증권중개수수료 약세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1260억원에 그쳤다. 하나캐피탈은 리테일을 기반으로 한 수수료이익 등 일반영업이익의 증가에 힘입어 29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의 증가, 가맹점수수료 재산정 등의 영향으로 19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밖에 하나자산신탁은 83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33억원, 하나생명은 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