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결선투표 가상대결 안철수 60.5%, 김기현 37.1%...23.4%p격차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결선투표를 가정한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20%포인트 이상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1월 26~2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11.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9%포인트)의 결선투표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의원이 60.5%, 김기현 의원이 37.1%로 나타났다.

두 사람의 격차는 23.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서 안 의원이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텃밭인 TK·PK, 60세 이상 보수층에서 안 의원은 김 의원을 압도했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안 의원은 58.7%, 57.2%를 기록한 반면, 김 의원은 38.1%와 38.9%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캐스팅보트 지역인 서울, 인천·경기에서도 안 의원이 우세함을 보였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안 의원은 59.5%, 58.4%를 기록한 반면, 김 의원은 35.6%, 40.8%를 기록했다.

그 외 대전·세종·충청은 64.3% 대 35.7%, 강원 76.5% 대 23.5%, 광주·전라 91.7% 대 8.3%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에선 안 의원 51.8%, 김 의원 45.0%을 기록해 오차범위 내 격차로 백중세를 보였다. 특히 18∼29세와 30대에서 안 의원이 각각 73.5%, 77%를 기록해 큰 격차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인터뷰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