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일평균 외환거래 623.8억달러 ‘역대 최대’…전년比 40.8억달러↑

2022년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23억8000만달러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연중 일평균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2년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의하면 작년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23억8000만달러로 전년 583억1000만달러 대비 40억8000만달러(+7.0%) 증가했다.

한은은 수출입 규모 증가,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환파생상품 거래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및 수출입 규모 축소 등으로 외환거래 규모가 상반기에 비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31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억2000만달러(+1.8%) 증가했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392억5000만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36억6000만달러(+10.3%)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266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억7000만달러(+2.6%) 증가했으며 외은지점의 거래규모는 357억4000만달러로 전년과 비교해 34억1000만달러(+10.5%) 늘었다.

2022년중 현물환 거래규모(일평균)는 231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억2000만달러(+1.8%)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173억2000만달러)가 2억6000만달러(+1.5%)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122억7000만달러)가 1억4000만달러(+1.2%), 외은지점의 거래(108억7000만달러)는 2억8000만달러(+2.6%) 증가했다.

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102억5000만달러),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76억5000만달러)과의 거래가 각각 2억달러(+2.0%), 6억3000만달러(+9.0%) 늘어난 반면 비거주자(52억3000만달러)와의 거래는 4억1000만달러(-7.3%) 감소했다.

2022년중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일평균)는 392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6억6000만달러(+10.3%) 증가했다. 선물환 거래(120억달러)는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년과 비교해 7억7000만달러(+6.8%) 늘었다. 외환스왑 거래(258억3000만달러)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15억6000만달러)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29억달러(+1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