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일보 DB
한국은행은 13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주요국 경제의 경우 미국은 금리상승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노동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유로지역은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실질구매력 저하, 에너지 수급불안 등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코로나 확산 등으로 경기가 부진하지만 향후 경제활동 재개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회복흐름이 미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70~8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중국 감염병 확산 등으로 내렸으나 중국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 등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경제의 경우 내수 및 대외거래에서 소매판매와 수출은 감소하고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활동 및 고용에서는 제조업 생산은 증가, 서비스업 생산은 감소하고 취업자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물가 및 부동산가격은 소비자물가는 5% 수준을 지속하고 부동산가격 하락폭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경제는 성장세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수출은 중국·IT 경기 부진 등으로 큰 폭 감소하였으며 소비도 펜트업 수요 약화, 원리금상환 부담 증대 등으로 회복흐름이 약화됐다“고 우려했다.
이어 “향후 성장경로에는 중국경제의 회복속도, 주요국 경기 둔화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으로 금년중 경제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수준(1.7%)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치(3.6%)에 대체로 부합하는 3%대 중반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