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계획 대비 초과 물량이 시중에 유통 중인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던 2종의 가상자산이 초과 유통 기준에서 벗어났다. 가상화폐 ▲아모코인(AMO)과 ▲두드림체인(DRM) 등 2종은 각각 토큰 소각, 코인마켓캡 유통 공급량 데이터 정정을 통해 유통량과 유통 계획이 부합하게 됐다.
본지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상장된 가상화폐를 전수조사하였으며 지난 16일 아모코인을, 19일에는 두드림체인을 초과 유통 코인으로 최초 보도한 바 있다.
29일 아모코인 유통량은 189억2405만3863개로 집계돼 쟁글에 공시된 12월 31일 기준 유통 계획(189억3897만4759개)과 부합하고 있다. 아모코인(AMO)은 자동차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거래 가능한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이며 총 발행량은 빗썸에 196억개로 명시되어 있다.
아모코인 재단 측은 "지난 22일 5000만 AMO 코인에 대한 소각을 단행하여 현재 유통량이 쟁글 공시보다 낮아지게 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유통량 공시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유통량과 발행량은 ▲스테이킹 ▲소각 ▲락업 등 다양한 이유로 변경될 수 있음에도 코인마켓캡은 이러한 변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해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시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적인 공시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홈페이지에 실시간 유통량, 발행량을 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모코인을 발행한 AMO Lab 측은 자체 홈페이지에 총 발행량(Total Supply), 락업 물량(Lock-up), 유통량(Circulation Supply)을 공시하고 있다.
이날 두드림체인 유통량은 1억8687만5000개로 집계됐으며 이는 쟁글에 공시된 12월 31일 기준 유통계획(1억8750만개)에 부합하는 수치다. 외국인 학생 대상의 블록체인 유학 플랫폼에서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는 두드림체인(DRM)의 총 발행량은 2억5000만개다.
두드림체인은 코인마캣캡에 공시된 유통량에 오류가 있어 이를 정정했다는 설명이다. 재단 측은 "DRM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디지털에셋(KODA)를 통해 커스터디 서비스를 진행했다"며 "코인마켓캡에 커스터디 진행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DRM 토큰을 KODA에 보관하고 재단 측의 일정대로 시장에 유통시켜 토큰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두드림체인은 지난달 KODA와 커스터디 계약을 체결했다.
KODA는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기술기업 해치랩스,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와 함께 설립한 기업이다.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통해 법인과 기관에 특화된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규도 어셈블(ASM) 대표는 "실제 유통량 모니터링은 디지털자산 거래소 상장 시 제출된 유통계획과 재단 소유의 모든 지갑주소를 바탕으로, 거래소의 모니터링실에서 블록 익스플로러를 사용해 ▲지갑 잔액 ▲트랜잭션 ▲컨트랙트를 분석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코인마켓캡은 기업의 SNS 페이지이며, 코인마켓캡 유통량을 현재 유통량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유통량 문제로 상장폐지된 만큼 유통량과 유통계획의 부합이 가상자산 신뢰 확보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임에도, 유통 공시 부재로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본인이 투자하는 코인이 초과 유통 상황인지를 판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금융당국은 추락한 가상자산의 신뢰 제고를 위해 공시 기준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는 가상화폐 공시업을 포함한 '디지털자산업 규율체계'를 마련해 내년 정기 국회 이전에 정무위에 제출할 계획이며, 금융감독원은 금융위 협의 등을 거쳐 가상자산 주석공시(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본지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에 상장된 가상화폐를 전수조사하였으며 지난 16일 아모코인을, 19일에는 두드림체인을 초과 유통 코인으로 최초 보도한 바 있다.
29일 아모코인 유통량은 189억2405만3863개로 집계돼 쟁글에 공시된 12월 31일 기준 유통 계획(189억3897만4759개)과 부합하고 있다. 아모코인(AMO)은 자동차에서 생성되는 각종 데이터를 거래 가능한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이며 총 발행량은 빗썸에 196억개로 명시되어 있다.
아모코인 재단 측은 "지난 22일 5000만 AMO 코인에 대한 소각을 단행하여 현재 유통량이 쟁글 공시보다 낮아지게 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유통량 공시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유통량과 발행량은 ▲스테이킹 ▲소각 ▲락업 등 다양한 이유로 변경될 수 있음에도 코인마켓캡은 이러한 변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해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시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적인 공시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고 홈페이지에 실시간 유통량, 발행량을 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모코인을 발행한 AMO Lab 측은 자체 홈페이지에 총 발행량(Total Supply), 락업 물량(Lock-up), 유통량(Circulation Supply)을 공시하고 있다.
◆…29일 아모코인의 유통량은 189억2405만3863개로 집계돼 쟁글에 공시된 12월 31일 기준 유통 계획(189억3897만4759개)과 부합하고 있다. [출처=쟁글, amo.foundation]
이날 두드림체인 유통량은 1억8687만5000개로 집계됐으며 이는 쟁글에 공시된 12월 31일 기준 유통계획(1억8750만개)에 부합하는 수치다. 외국인 학생 대상의 블록체인 유학 플랫폼에서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는 두드림체인(DRM)의 총 발행량은 2억5000만개다.
두드림체인은 코인마캣캡에 공시된 유통량에 오류가 있어 이를 정정했다는 설명이다. 재단 측은 "DRM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한국디지털에셋(KODA)를 통해 커스터디 서비스를 진행했다"며 "코인마켓캡에 커스터디 진행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DRM 토큰을 KODA에 보관하고 재단 측의 일정대로 시장에 유통시켜 토큰 관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두드림체인은 지난달 KODA와 커스터디 계약을 체결했다.
KODA는 KB국민은행이 블록체인 기술기업 해치랩스,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와 함께 설립한 기업이다.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를 통해 법인과 기관에 특화된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두드림체인의 유통량은 1억8687만5000개로 집계됐으며 이는 쟁글에 공시된 12월 31일 기준 유통계획(1억8750만개)에 부합하는 수치다. [출처=쟁글, 코인마켓캡]
박규도 어셈블(ASM) 대표는 "실제 유통량 모니터링은 디지털자산 거래소 상장 시 제출된 유통계획과 재단 소유의 모든 지갑주소를 바탕으로, 거래소의 모니터링실에서 블록 익스플로러를 사용해 ▲지갑 잔액 ▲트랜잭션 ▲컨트랙트를 분석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코인마켓캡은 기업의 SNS 페이지이며, 코인마켓캡 유통량을 현재 유통량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기준"이라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유통량 문제로 상장폐지된 만큼 유통량과 유통계획의 부합이 가상자산 신뢰 확보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임에도, 유통 공시 부재로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본인이 투자하는 코인이 초과 유통 상황인지를 판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금융당국은 추락한 가상자산의 신뢰 제고를 위해 공시 기준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금융위원회는 가상화폐 공시업을 포함한 '디지털자산업 규율체계'를 마련해 내년 정기 국회 이전에 정무위에 제출할 계획이며, 금융감독원은 금융위 협의 등을 거쳐 가상자산 주석공시(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