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월북 조작' 50.4% 응답 우세
서울·대구/경북, '월북조작' vs '정치보복', 오차범위 내 팽팽
◆…[출처=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선거 및 사회현안 64차 여론조사]
검찰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에 대해 국민 과반 이상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문재인 정부의 월북조작'이라는 응답은 38.2%에 그쳤다.
9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5~7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검찰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수사에 대해 설문한 결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는 52.0%, '문재인 정부의 월북조작'은 38.2%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9.9%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정치보복' 응답이 높았다. 20대 '월북조작' 39.9% 대 '정치보복' 47.3%, 30대 37.9% 대 51.6%, 40대 24.9% 대 70.8%, 50대 30.6% 대 62.7%였다.
반면 60대 이상 '월북조작' 50.4% 대 '정치보복' 36.3%으로 '월북 조작' 응답이 우세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대구·경북은 오차범위 내 격차로 팽팽했다. 서울 '월북조작' 44.6% 대 '정치보복' 45.3%, 대구·경북 38.3% 대 43.3%로 나타났다.
그다음 경기·인천 '월북조작' 39.6% 대 '정치보복' 53.4%, 대전·충청·세종 29.2% 대 63.0%, 광주·전라 17.4% 대 67.2%, 부산·울산·경남 48.5% 대 41.9%, 강원·제주 31.8% 대 63.6%로 나타나 '정치보복' 응답이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