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아시아 타임스는 지난 7일 진행된 TSMC 애리조나 공장의 첫 장비 입식을 축하하는 ‘툴인’ 행사는 미국과 대만 반도체 제조회사의 반도체 제조 역사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실제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9일 보도했다.
현재 추진 중인 120억 달러를 400억 달러까지 늘리고 4nm와 3nm(나노미터, 1nm는 10억분의 1m) 노드까지 생산할 것임을 암시한 가운데 실제 생산될 물량을 추정하면 실상 큰 의미는 없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즉 지난해 시작된 첫 번째 공장의 대량 생산은 2024년부터 300mm 웨이퍼 기준 월 2만장, 2026년 완공될 제2공장은 월 3만장, 도합 5만 장으로 연간 60만장 수준에 그친다는 주장이다.
애리조나 제1공장에서 계획된 월 2만장(연간 24만장)을 풀로 생산하더라도 2022년 현재 TSMC의 연간 1500만장 규모의 1.6%에 불과하고 제2공장이 완공되는 2026년 3만장(연간 36만장)까지 합쳐도 현재 물량의 4%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TSMC의 Capa(생산용량)가 연평균 5%씩 증가한다고 치면(올해 8% 이상 증가) 5년 후 애리조나 공장 전체가 가동에 들어가는 시점에는 3%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에 2nm, 1nm 시설을 새로 건설하고 일본과 싱가포르, 유럽의 생산시설을 더 늘릴 것이라는 가정을 하면 사실상 생산기지로서의 의미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 되는 셈이다.
이러한 상황을 모르지 않았을 바이든 대통령과 팀 쿡 애플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MD 최고경영자 리사 수 최고경영자 외에도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즈, 램 리서치 선임대표, 엔테그리스, 시놉시스, AAM 관계자 등 장비 입고식 참여자들은 TSMC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