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재명 대표와 정치공동체다' 캠페인 정청래, 이해식 의원만 참여
친명계도 불참…김남국 "의원들 참여로 분열 드러내고 싶지 않아"
'비명계' 조응천 "정치적 공동체…사법 조치까지 함께할 건가"
박영선 '공천권 포기' 재차 주장 "국민이 굉장히 감동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
친명(친이재명)계로 알려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동참을 호소한 '#나는 이재명과 정치공동체다' 캠페인에 민주당 현역 의원 169명 중 단 2명만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에도 민주당 내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체제에 대한 비판 및 대안책 요구가 이어지면서 이 대표를 향한 당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이 추진하는 '#나는 이재명 대표와 정치공동체다'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정 최고위원과 이해식 의원 단 2명만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릴레이에 동참해달라"며 당내 참여를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또다른 친명계인 김남국 의원은 지난달 2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당이라는 같은 정치적 철학과 이념을 가진 정치 결사체 안에 속해 있기 때문에 굳이 (동참)하지 않아도 정치적 공동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회의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숫자를 헤아리게 하면 분열하는 기사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참여하지 않았다"고 불참 의사 및 이유를 밝혔다.
반면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당과 별개의 문제임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응천 의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이 사법적으로 함께 처리하기 위해 징검다리로 놓은 것이 정치적 공동체"라며 "SNS에 정치적 의미의 해시태그를 다는 것까진 좋은데 그러면 나중에 사법적인 조치까지도 함께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당과의 거리두기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비판이 나왔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26일 캠페인과 관련해 "민주당은 사법리스크 공동체를 선언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캠페인의 저조한 참여율이 이 대표를 향한 싸늘한 당심을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도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 쏟아졌다. 이원욱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지 않는 의원은 한 명도 없으리라 본다"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임계점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금 70~80도까지 올라왔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또한 재차 '공천권 포기'를 촉구했다. 그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공천을 안 하겠다고 만약 선언한다면 국민이 굉장히 감동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반전 효과에 대한 전략이 나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정 최고위원이 추진하는 '#나는 이재명 대표와 정치공동체다'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정 최고위원과 이해식 의원 단 2명만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릴레이에 동참해달라"며 당내 참여를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또다른 친명계인 김남국 의원은 지난달 2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당이라는 같은 정치적 철학과 이념을 가진 정치 결사체 안에 속해 있기 때문에 굳이 (동참)하지 않아도 정치적 공동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회의원들이 직접 참여해서 숫자를 헤아리게 하면 분열하는 기사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참여하지 않았다"고 불참 의사 및 이유를 밝혔다.
반면 비명계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당과 별개의 문제임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조응천 의원은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검찰이 사법적으로 함께 처리하기 위해 징검다리로 놓은 것이 정치적 공동체"라며 "SNS에 정치적 의미의 해시태그를 다는 것까진 좋은데 그러면 나중에 사법적인 조치까지도 함께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당과의 거리두기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국민의힘에서는 비판이 나왔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26일 캠페인과 관련해 "민주당은 사법리스크 공동체를 선언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캠페인의 저조한 참여율이 이 대표를 향한 싸늘한 당심을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도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 쏟아졌다. 이원욱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지 않는 의원은 한 명도 없으리라 본다"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임계점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금 70~80도까지 올라왔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또한 재차 '공천권 포기'를 촉구했다. 그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공천을 안 하겠다고 만약 선언한다면 국민이 굉장히 감동할 것"이라며 "민주당도 반전 효과에 대한 전략이 나올 때가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