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1%, 1%p↑, 부정 2%p↓…'노조 대응' 긍정평가 올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주 30%대를 회복한 데 이어 1%포인트 소폭 또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29일~12월 1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 1주차 정례 여론조사(응답률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1%,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0%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4주차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30%→31%)했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62%→60%)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공정/정의/원칙'(12%), '외교', '노조 대응',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6%),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12%), '독단적/일방적',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9%), '외교'(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통합·협치 부족', '인사(人事)'(이상 5%)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최근 6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의 표면적 변화는 미미했으나, 매주 직무 평가 이유는 달라졌다"며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원칙과 노조 대응,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과 인사 관련 언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정부 대응 이후 긍정 평가 이유로 '노조 대응' 등의 응답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4%, 무당층 27%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이 3%포인드 상승(32%→35%)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33%를 기록했다.

한편,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23%), 한동훈 법무부 장관(10%), 홍준표 대구시장(4%),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이상 3%), 오세훈 서울시장·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전 대표(이상 2%)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25%, 그다음은 홍준표 7%, 오세훈 6%, 안철수·이준석 각각 4%, 유승민 3% 등 여러 인물로 분산됐다(의견 유보 4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이 56%를 차지해, 이낙연(4%)과 큰 차이를 보였다(의견 유보 31%)"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