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국정운영 평가…'긍정 31.9%', '부정 64.7%'
◆…뉴스토마토 제공
이태원 참사에 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책임이라는 국민 여론이 73.1%로 높게 나타났다.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서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56.8%에 달했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3.1%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 책임이 있다'('책임이 매우 크다' 53.0%, '책임이 있는 편이다' 20.1%)고 답했다.
반면 '책임이 없다'는 응답은 23.3%('책임이 없는 편이다' 18.6%, '책임이 전혀 없다' 4.7%)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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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이태원 참사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된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이상민 장관의 발언에 대한 수습 방향'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6.8%가 "이 장관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이 장관이 사과 수준에서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대답은 24.0%로 절반 수준이었다. 뒤이어 "사과하거나 물러날 일이 아니다"는 의견은 16.7%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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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은 지난주 대비 0.2%p 소폭 하락한 31.9%('매우 잘하고 있다' 11.8%, '대체로 잘하고 있다' 20.1%)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6%p 내려간 64.7%('매우 잘못하고 있다' 55.3%,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9.5%)였다. 4주째 30%대 초반에 머무르는 정체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국민 절반이 넘는 55.3%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유보층은 3.4%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은 4.7%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 헌화를 위해 국화꽃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