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해를 살짝 비껴가는 지점을 탄착점으로 골라"
"핵무기 믿고 벌이는 北 '재래식도발' 묵과시 인질化"
"김정은, 文정권 '종전선언 신기루' 집착에 시간 벌어"
"압도적 군사역량 갖춰 北억지해야 전쟁 막을 수 있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리일환 당 중앙위 비서 뒤 여성은 김여정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추정된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북한의 연이은 무력도발을 비판하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앞두고 연이은 도발을 강행해 '7차 핵실험의 명분 쌓기'를 시도하는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북한이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탄착지점은 다름 아닌 우리의 영해 바로 근처다. 사실 우리 영토나 다름없는 곳에 탄착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전례 없는 도발에 대해 우리도 '지대공 미사일', '공대공 미사일'로 응징한 바 있다"며 "결연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북한이 우리의 영해와 영토를 침범해서 대한민국의 주권을 침탈한다면 우리 군은 결연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오늘 새벽에도 중장거리 이상의 미사일을 또 발사했다. 올해 들어 30번째 무력도발"이라며 "북한이 핵무기를 믿고 벌이는 재래식 도발을 묵과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끝없이 북한의 인질로 끌려다닐 수밖에 없다. 북한의 최근 도발은 치밀하게 '기획'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북한이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탄착지점은 다름 아닌 우리의 영해 바로 근처다. 사실 우리 영토나 다름없는 곳에 탄착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전례 없는 도발에 대해 우리도 '지대공 미사일', '공대공 미사일'로 응징한 바 있다"며 "결연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은 이날 합동총회를 연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괌과 오키나와를 겨냥한 중거리 미사일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단거리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등 모든 탄도 미사일의 성능을 우리에게 과시했다. 이어 ▲북한 전투기들이 군사분계선을 위협하면서 비행했고 ▲서해와 동해의 해상완충구역을 겨냥해 '포 사격'을 했다. 어제는 ▲NLL을 넘어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은 '7차 핵실험'을 목표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다. 핵보유국 북한과의 대치는 이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말로 이룰 수는 없다.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신기루와 같은 종전 선언에 집착했고, 김정은에게 핵미사일 고도화를 위한 시간을 벌어줬다. 통탄할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의 국지 도발은 끊임없이 계속될 게 분명하다"며 "군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북한을 억지할 수 있는 압도적 군사역량을 갖출 때만, 우리는 전쟁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