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이터 정보제공 항목 492개서 720개로 순차적 확대
- 퇴직연금 및 공적연금 정보도 12월부터 추가로 제공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올 연말부터 금융회사들의 마이데이터 정보제공 범위가 기존 492개 항목에서 순차적으로 늘어나 720개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올 12월부터 피보험자 본인이 계약하지 않은 보험상품의 정보도 조회할 수 있게 되는 등 마이데이터의 활용범위가 넓어진다.
20일 금융위원회는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가입자 수가 9월말 현재 5480만명(중복가입 기준)으로 올 1월말의 1400만명에 비해 약 3.9배로 늘어나고 서비스 제공업체도 33개에서 52개사로 증가하는 등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그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흩어져 있는 자신의 금융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통합조회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해 금융회사드리의 정보제공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보제공 확대 주요항목과 기대효과
▲퇴직연금 및 공적연금 정보
현재는 연금관련 정보 중 사적연금에 해당하는 개인연금 및 개인형 IRP 정보만을 제공 중이나 오는 12월부터 퇴직연금 전체와 공적연금 정보도 추가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자신의 전체 연금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로부터 노후자금의 과부족 여부와 재무설계 등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지방세·관세·건강보험료 납부 정보
10월부터 국세국세·지방세·관세·건강보험료 납부내역이 새로 제공된다. 이로써 납부내역을 한번에 조회하고 납부 시기 등을 안내받아 차질없는 납부계획으 수립할 수 있게 된다. 또 금융이력이 부족한 성실납부자의 경우 신용점수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입출금 자동이체 및 대출상품 거치기간 정보
현재는 계좌 거래내역에 자동이체 관련 정보 및 대출상품 거치기간 정보가 부족해 이체 및 상환 스케줄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내년 6월부터는 자동이체 정보와 대출상품 거치기간 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소비자는 착오나 실수에 의한 연체를 피하고 미리 자금 운용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계약자·피보험자가 상이한 보험정보
현재는 계약자가 아닌 피보험자의 경우 본인의 보험정보를 조회할 수 없다. 오는 12월부터는 피보험자가 보험상품명, 보험기간, 보장정보 등 본인의 주계약내용과 특약사항에 대한 조회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배우자 등이 계약한 본인의 생명보험 보장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고 자신에게 필요한 다른 상품을 추천받을 수도 있게 된다.
▲인보험 외의 보험상품 정보
현재는 질병·상해 등 인보험 및 자동차보험에 한해 보험상품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내년 6월부터는 주택화재 등 물보험과 펫보험 등 소액단기보험 정보도 추가된다.
▲온라인 쇼핑몰 주문 관련 사업자등록번호
현재는 온라인 쇼핑몰 주문내역 정보를 사생활 보호 등을 위해 가전, 도서, 의류 등 12개 분야로 범주화해 제공하고 있다. 내년 6월부터는 주문내역 관련 온라인 쇼핑몰 입점업체의 사업자등록번호를 추가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쇼핑품목과 연관된 맛집을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카드 결제예정금액 세분화 등
현재는 카드 결제예정금액이 합산금액으로만 제공되고 카드론 관련 정보도 상세 정보가 제공되지 안하 정밀한 지출관리 분석이 곤란하다. 내년 6월부터는 결제예정금액을 일시불, 할부, 현금서비스 등으로 세분화하고 카드론도 건별 상환액, 원금, 이자, 잔액 등 상세하게 정보를 제공한다.
▲카드 결제 관련 실시간 정보제공 확대
현재는 카드사의 결제취소 정보가 월 단위로만 제공돼 고객이 취소 allc 환불 내역 확인시 오인하게 되는 등의 불편이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결제취소 및 후불교통카드, 아파트관리비, 통신비, 해외직구 등 무승인매입정보도 제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은행업권 신탁·ISA 정보
현재 은행업권은 여수신 및 연금정보 외에 금융투자상품의 경우 펀드에 한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은행업권이 판매하는 신탁상품 및 ISA관련 정보도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