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사진 로이터)
11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OPEC+ 회원국들이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석유 감산을 발표한 뒤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를 재검토하는 데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는 의회에서 유력한 영향력을 보유한 정치인 중 한 명인 밥 메멘데즈 민주당 상원의원의 연설이 한 차례 있고 난 다음 날 발표된 것이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멘데즈 의원은 전날 미국은 무기 판매 등을 포함해 사우디와의 모든 관계를 즉시 절연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와 관련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사우디와의 외교 관계를 재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정확한 일정과 책임 주체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장-피에르 대변인은 미국은 "수주, 수개월 동안" 미국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PEC과 러시아 등 최대산유국들로 구성된 협의체인 OPEC+는 지난주 미국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석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미국은 사우디를 겨냥해 러시아편에 머리를 조아리려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지난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발발한 직후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로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가격상한제를 도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중이다.
미국은 사우디를 대상으로 석유 감산을 철회할 것을 지속해서 설득해왔지만, 사우디의 실질적 권력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당시 양국 정상은 2018년 워싱턴포스트(WP) 소속 기자 자말 카쇼기의 피살 사건을 두고 언쟁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미 정보 당국의 전언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가 카쇼기를 생포하거나 암살하라는 지시를 직접 내리는 등 사건의 배후에 있었다. 카쇼기는 살해당한 직후 사우디 요원들에 의해 사지가 절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와 관련 빈 살만 왕세자는 암살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지만 "자신의 감시 아래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사우디 방문 당시 빈 살만 왕세자가 책임을 져야하는 당사자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는 의회에서 유력한 영향력을 보유한 정치인 중 한 명인 밥 메멘데즈 민주당 상원의원의 연설이 한 차례 있고 난 다음 날 발표된 것이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메멘데즈 의원은 전날 미국은 무기 판매 등을 포함해 사우디와의 모든 관계를 즉시 절연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와 관련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사우디와의 외교 관계를 재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정확한 일정과 책임 주체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장-피에르 대변인은 미국은 "수주, 수개월 동안" 미국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PEC과 러시아 등 최대산유국들로 구성된 협의체인 OPEC+는 지난주 미국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석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이에 미국은 사우디를 겨냥해 러시아편에 머리를 조아리려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지난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발발한 직후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로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가격상한제를 도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중이다.
미국은 사우디를 대상으로 석유 감산을 철회할 것을 지속해서 설득해왔지만, 사우디의 실질적 권력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내부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 바이든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했을 당시 양국 정상은 2018년 워싱턴포스트(WP) 소속 기자 자말 카쇼기의 피살 사건을 두고 언쟁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미 정보 당국의 전언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가 카쇼기를 생포하거나 암살하라는 지시를 직접 내리는 등 사건의 배후에 있었다. 카쇼기는 살해당한 직후 사우디 요원들에 의해 사지가 절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와 관련 빈 살만 왕세자는 암살을 직접 지시했다는 의혹은 부인했지만 "자신의 감시 아래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사우디 방문 당시 빈 살만 왕세자가 책임을 져야하는 당사자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