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 정당성 인정·이준석 추가 징계… "당무 답한 적 없다"
북 핵실험 강행시 9.19 합의 파기 고려하나… "3개국 다양한 채널 가동, 대응 방안 고려"
기시다 총리 전화통화… "북한 미사일 도발 한미일 공동 대응, 한일관계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생각 공유"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여성가족부 폐지는 여성, 가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가부 폐지에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국회 상황을 예측하기는 쉬운일이 아니지만, 여가부 폐지는 여성, 가족,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권력남용에 의한 성비위 문제에 대해서도 피해호소인이라고 하는 그런 시각에서 완전히 탈피하자는 것"이라며 "여성에 대한 보호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법원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의 정당성을 인정한 것에 대한 소감과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추가 징계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질문을 해 달라"며 "당무에 답한 적이 없잖느냐"고 언급을 회피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시 9.19 합의 파기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안보 협력은 3개국이 외교부, 안보실 등 다양한 채널들을 가동해서 거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미리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해 통화를 나눴다며 북한의 핵도발,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안보협력체제를 구축해서 굳건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하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의회에서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해 함께 협력해야 될 파트너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한일관계가 빠른 시일 내에 과거와 같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서 기업, 국민 교류 원할해지면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 민생경제비상대책회의에서 관계 장관들과 여러 리스크를 점검할 예정이라며, 얼마 전 거시상황에 대해 점검했고, 기업 재무기획 담당하는 분들 모시고 여러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관계 부처들이 경제불안정성에 대해 어떻게 대책을 수립해 대응해 나갈 것인지 조목조목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