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소득층 대출금리 3%p 인상 시 이자부담 14.2조원 증가”

기획재정위원회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출금리 상승폭에 의하면 대출금리 3%p 인상 시 중·저소득층의 이자부담은 14조200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소득수준별 가계 이자부담 변동규모를 보면 중·저소득층의 이자부담은 금리 0.25%p 인상 시 1조1000억원, 금리 1%p 인상 시 4조7000억원, 금리 2%p 인상 시 9조5000억원, 금리 3%p 인상 시 14조2000억원 증가된다.

자영업자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부담 변동규모는 금리 0.25%p 인상 시 1조7000억원, 금리 0.5%p 인상 시 3조4000억원, 금리1.00%p 인상 시 6조8000억원 증가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추이를 보면 2022년 8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연 4.76%로 2020년 12월 가계대출금리 2.79% 대비 1.97%p 상승했다.

장혜영 의원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의 재정지원과 채무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