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법원에서 가처분이 기각된 후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6일 오후 페이스북에 "그동안 선례도 적고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얽힌 정당에 관한 가처분 재판을 맡아오신 황정수 재판장님 이하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51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두 번의 선거에서 이겨놓고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때로는 허탈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덩어리진 권력에 맞서 왔다"며 "의기 있는 훌륭한 변호사들과 법리를 가지고 외롭게 그들과 다퉜고,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전했다.
법원은 이날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과 정진석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들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국민의힘 상대로 낸 가처분은 각하결정했고,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에 대해서는 기각결정했다.
법원은 이 전 대표가 주장한 정당 민주주의 위반이라는 실체적 위법 문제와 국민의힘 당헌개정을 통한 2차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과정의 절차적 위법 모두 이유 없다며 "실체적, 절차적 하자가 없다"고 판단해 이 전 대표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