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해상훈련에 대한 무력시위로 분석
◆…북한, 28일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사진 =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28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28일) 18시 10분경부터 18시 20분경까지 북한 평양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18차례, 순항미사일 2차례 등 20여차례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인 지난 5월 이후 미사일 발사만 6번째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지난 26일 시작해 29일까지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이에 대한 무력시위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CVN-76)호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지난 23일 부산에 입항해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한 반발이라는 해석이다.
북한은 지난 25일 오전 6시 53분경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역시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반발한 무력시위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