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투표 결과는 3시 발표
◆…윤두현 상임전국위 의장 직무대행이 지난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7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가 13일 '비상대책위원 임명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개시했다. 투표는 오후 2시 15분부터 2시 45분까지 비대면 ARS방식으로 진행되며, 결과는 3시 윤두현 상임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발표한다.
윤두현 상임전국위 의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제8차 상임전국위' 인사말을 통해 "'정치의 사법화', '사법부의 정치화'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 중 하나가 된 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가 현재 당의 복잡한 상황을 이겨내고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도록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기 사무총장은 "당헌 제96조 제5항에 따르면 비대위의 위원은 비대위원장이 상임전국위의 의결을 거쳐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김상훈(3선·대구 서구),·정점식(재선·경남 통영고성)·전주혜(전 원내대변인)·김행(전 청와대 대변인)·김종혁(혁신위원회 대변인·전 중앙일보 편집국장)·김병민(전 비대위원·전 윤석열 대선 캠프 대변인) 총 6인을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하는 안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비대위 구성에 있어 원내 및 원외 인사의 균형을 맞추고자 했으며 사회 각 분야를 비롯해 지역, 세대 안배를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비대위원들께서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분들로서 당이 어려운 현 상황에 대해 한 분 한 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정말 힘든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비대위원을 맡아주시기로 결정하신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원 임명안에 대한 ARS(02-6290-1220) 찬반 투표는 오후 2시 15분, 2시 30분, 2시 45분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2시 15분 첫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위원을 대상으로 2시 30분, 2시 45분에 추가 투표가 이뤄진다. 투표가 정상적으로 종료되면 '안건 처리가 종료됐습니다. 투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제5차 전국위'를 열고 비대위 설치의 건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