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번 주 발표될 美 경제지표에 운명 걸려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이는 주식시장과 가상화폐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리얼 비전(Real Vision) 최고경영자이자 전 골드만삭스 임원을 역임한 라울 팔(Raoul Pal)은 100여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향해 포물선 랠리의 한 중심에 있는 미국 달러 지수(DXY)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가 나쁘게 나온다면 가상화폐와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달러의 포물선 랠리가 계속된다면 세계 경제 전반에 정말로 큰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며 “강한 달러는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가상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을 매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DXY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금의 추세선이 무너지지 않으면 문자 그대로 120까지 상승하는 데 아무런 장애도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달러 강세로 인해 주식이나 가상화폐 시장에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두 가지 측면에서 반대(긍정적)의 상황도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즉 주식시장이 급락해 새로운 저점을 기록하거나 발표될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나쁘게 나오면 연준의 강성기조가 완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