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인베스팅닷컴
투자 관련 전문 매체 인베스팅닷컴은 초기 목표가 2,359만 원(1만7,611달러) 이하로의 장기 하락을 위한 또 다른 움직임이 시작되었을 수 있으며 강세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그 크기가 결정될 수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갑작스러운 하락에 주목하면서도 분명한 하락의 원인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일부 분석가들을 중심으로 매파적(강경파) 입장이 강한 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 위원들의 움직임에서 비롯된 것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FOMC는 1980년대 이후 가장 강력한 긴축정책을 계속하고 있지만 지난 6월 21일 특별한 이유 없이 주식과 비트코인이 안정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 기업들의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하는 결과가 잇따라 공개되고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확고한 낙관론까지 가세하면서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에 열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이번 주 잭슨 홀에서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매파적 연준 심포지엄을 앞두고 ‘금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고 거듭 강조한 연준 회원들의 공개 언급에 따라 강세를 예상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다시 공포감을 느끼기 시작한 것이 이번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가상화폐 급락으로 투자자들은 상당한 공포심을 갖기 시작했으나 시장 외적인 요인보다는 기술적인 이유로 매도가 촉발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 매체의 분석이다. 특히 비트코인은 상승 쐐기의 바닥을 통해 하락했을 수 있다.
상승 쐐기 구조는 양쪽 선이 동시에 올라가는 삼각형 패턴으로 문제는 하한(아래)선이 상한(위쪽)선보다 빠르게 상승한다는 점으로 하한 라인은 매수를, 상단 라인은 매도를 나타낸다는 측면에서 매수자들이 매도자보다 더욱 강력한 상승을 확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매수자들이 자신의 판단이 잘 못 되었다는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매도자가 매수자의 선에 비례하여 가격이 상승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기 때문(매도에 나서기 때문)에 강세론자들은 실망하게 된다.
즉 가격이 이유 없이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매수자의 선을 넘어서는 시점에서 하락하게 되며 강세론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도 공세를 강화하면서 더 큰 하락을 부르게 된다. 여기에 일부 강세론자들이 매도를 늘리면서 약세론자로 전환하는 상황도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하락의 이유는 일부 투자자들이 쐐기가 아니라 단기 상승 채널일 수 있다고 오판한 데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물론 가격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장기 하락 채널 상단에서 압도적인 매도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초기 내재 목표가는 1만7,611달러의 패턴 하단, 즉 그 이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 가격이 100일 이동평균선에서 저항선에 밀리며 가격이 하락, 5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일 매도 공세로 인해 가격이 6월 13일 이후 두 번째로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밀린 것은 장기 부진에서 탈출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20년 3월 가장 큰 폭으로 200주 이동평균 아래로 떨어지며 시장이 붕괴되었던 것이 이를 말해 준다.
이후 5천 달러에서 6만5천 달러까지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그때는 연준이 금융 완화정책을 시행했지만, 지금은 강력한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이 다르다. 매체는 이를 고려할 때 이전 저항선인 1,607만 원(1만2천 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